"승강기에 갇혀"…인천 삼산2동 일대 155호 정전 발생

초겨울 추위 속 1시간 동안 전기 공급 끊겨

정전된 아파트(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지난 2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2동 일대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에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3일 한국전력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4분부터 11시 1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삼산2동 일대 아파트 1개동을 포함한 155호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정전으로 1622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포함한 다세대, 연립주택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이 초겨울 추위 속에 난방 기기 등을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또 정전으로 상가 건물 승강기가 멈춰 탑승객 2명이 10여분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한전 측은 전력 공급이 끊긴 세대 수와 정확한 정전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고압 고객의 설비가 이상이 있어 한전 설비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중이다"며 "아파트 한 동도 1호로 보기 때문에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 다세대도 영향을 준 걸로 보이지만 자세한 피해 상황은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