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소비쿠폰 인천시민 신청률 80.25%…광역단체 중 최고

일주일간 226만명에게 2260억 풀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둘째날인 지난 24일 시민들이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2025.9.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지급 시작 일주일 만에 8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소비쿠폰 신청 접수 신청률이 80.25%(226만 명)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신청률로, 총 2260억 원이 지급됐다.

관내 신청률은 △서구(82.45%) △연수구(81.77%) △남동구 (80.45%) 등이 평균을 넘어섰고, △강화군 60.78% △옹진군 62.57% 등 섬 지역은 저조했다.

오는 29일부터는 모든 시민이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홀몸 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이 읍·면·동 주민센터로 요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소비쿠폰 신청을 접수·지급하는 방식이다.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도 불구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접수는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다만, 국민신문고 시스템장애로 온라인 이의신청은 불가능하다.

전국 지역별 신청률은 인천(80.25%)과 세종(79.30%)이 가장 높았다. 대전(76.74%), 경기(76.15%), 대구(75.37%)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제주(67.31%), 강원(70.31%), 전북(70.72%)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신청률을 보였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