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이어 인천 학교 3곳에 또 '일본 변호사 명의' 폭발물 설치 팩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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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산=뉴스1) 박소영 장광일 기자 = 부산에 이어 인천 지역 고등학교에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또 접수돼 학생들이 한때 대피했다.

8일 인천경찰청 대테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강화군 소재 고교 2곳과 서구 1곳에서 일본 변호사 명의의 폭발물 설치 협박 팩스가 들어왔다.

이들 학교 3곳 중 2곳은 지난달 29일에도 같은 내용의 팩스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협박 팩스를 받은 학교 1곳은 정상 수업을 했고, 2곳은 학생들을 1시간가량 대피시켰다. 다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부산의 한 중학교에 접수된 폭발물 설치 협박 팩스와, 인천의 고등학교에 접수된 팩스 내용이 같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관계기관과 공조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비슷한 내용의 팩스가 전국 각지 학교에 접수되고 있다"며 "국제 공조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팩스 내용의 경중에 따라 대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