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 '오페라하우스' 건립…2029년 개관 목표

인천경제청, 2단계 사업 중투심 재신청

아트센터인천 2단계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아트센터인천이 개관 7년 만에 ‘2단계 건립'을 통해 인천의 문화예술 허브로 새롭게 도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세계 유수 공연시설인 아트센터인천의 2단계 건립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아트센터인천은 2018년 개관 이후 인천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 허브 역할을 해왔다.

2단계 건립은 아트센터인천의 문화적 위상을 강화하고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으로 평가된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의 가장 큰 필요성은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기능 확장이다. 현재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아트센터인천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1439석 규모 다목적 극장인 오페라하우스를 신설해 뮤지컬, 오페라, 발레, 연극, 무용 등 대형 무대 공연을 유치하고, 아트&테크센터를 건립해 예술과 기술의 다양한 융합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사업은 현재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받고 있다. 2024년 제1차 및 제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각각 재검토 및 반려된 후 인천시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목표로 경제성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이 사업은 올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 건축용역을 시작해 2027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후 시운전과 시범운영 후 2029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사업이 완성되면 아트센터인천은 인천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