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도 점박이물범 355마리 확인…역대 최다 기록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백령도에서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 해양생물인 점박이물범이 역대 최다인 355마리로 확인됐다.
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은 지난달 26~27일 백령도 하늬바다 물범바위와 인공쉼터, 연봉바위 일대에서 드론을 병행한 집중 조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하늬바다 물범바위와 인공쉼터에서 168마리, 연봉바위에서 187마리 등 총 355마리가 관찰됐다.
그동안 해양수산부나 단체가 실시한 조사에서 확인된 최대 개체수는 324마리였다.
또 점박이물범 어린 개체(1년생) 역시 가장 많은 10마리 이상 발견됐다.
단체는 점박이물범 개체수 변화와 현상 등을 파악하기 위해 백령도 주변 해역에 대한 폭넓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중국 정부가 추산한 점박이물범 개체수는 2000여 마리지만, 우리 정부는 1500마리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는 터다.
단체 관계자는 "기후 변화와 해안 개발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중국 번식지에 대한 정보 파악 등이 필요하다"며 "중단된 한·중 점박이물범 정부 및 민간교류 협력 활동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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