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배수지 밸브 교체 중 사망한 50대…건설사 대표 수사
- 이시명 기자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부천시에서 50대 일용직이 노후 상수도 밸브를 교체하던 중 사망한 것과 관련해 노동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모 건설사 대표를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부천시 수도시설과에서 발주하고, 모 건설사가 시공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노후한 유출 밸브 6개소 등을 바꾸는 작업이다.
중부고용청은 부천시를 운영·관리 측이 아닌 것으로 보고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하청업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고용청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사고 조사와 관계자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3시 20분쯤 부천 소사구 소사1배수지에서 50대 근로자 A 씨가 흙에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일어났다.
A 씨는 지하 약 1m 깊이의 흙막이 설치 과정에서 갑자기 무너진 흙더미에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
심정지 상태를 보인 A 씨는 출동한 119 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작업 관리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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