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서해구 출범 위한 행정절차 '순항'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서구가 내년 7월 1일 '서해구'(西海區) 공식 출범을 위한 행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서구는 지난 14일 구의회 의견 청취를 마친 뒤 9월쯤 시의회 의견 청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인천시 서구 명칭 변경에 대한 법률' 제정 등 입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구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 '서해구 미래 비전 소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정체성을 쌓고 도시 인지도를 높일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2026년 7월 1일부터 서구를 '검단구'와 분리하고 '영종구'·'제물포구'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 명칭 변경은 방위 중심의 기존 행정지명에서 벗어나, 지리적 특성과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으려는 의도다.
서해구는 '강원 동해시', '경남 남해군'처럼 지리적으로 서해와 인접한 특성을 반영한 이름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서해구는 단순한 지명 변경이 아니라, 지역 정체성과 미래발전 전략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대한민국 서해안의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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