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미국 관세 대응 위한 기업 의견 수렴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시는 미국 수출 중소기업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미국 관세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미국 수출기업인 ㈜립멘에서 열렸으며, 유정복 시장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올해 4월부터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서다. 지난 19일에는 관세 협상 타결 이후의 후속 조치를 위해 유 시장의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중장기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31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발맞춰 기존 15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에 500억 원을 추가해 총 2000억 원으로 확대했다.
유 시장은 간담회에서 "인천시는 TF를 중심으로 관세 관련 정보 제공,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수출 판로 다변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이라며 "하지만 관세율 변화는 기업의 가격 경쟁력과 수출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간담회가 열린 ㈜립멘은 1990년부터 인천 미추홀구에 본사를 두고, 식품 등에 사용되는 선도유지제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전체 수출의 절반가량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제품 연구와 품질 개선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이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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