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호우로 차량 미끄러져 호수 추락…운전자 사망

13일 오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천 서구의 도로가 침수돼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13일 오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천 서구의 도로가 침수돼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중구에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호수로 추락해 40대 운전자가 숨졌다.

1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중구 운서동 유수지 공원 인근에서 A 씨(40대)가 몰던 아반떼 차량이 도로 옆 호수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호수에 빠진 차량을 인양했으나 A 씨는 숨진 상태였다.

신고는 A 씨 차량 뒤에서 운행 중이던 다른 차량 운전자가 했다.

해당 사고 지점은 공사 현장으로 차량이 추락한 곳에만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가 앞서가던 차량이 사라진 것을 잘못 본 줄 알고 당시엔 신고하지 않았다가 30분 후 신고했다"며 "폐쇄회로(CC)TV를 보니 빗길에 미끄러진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