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역 호우경보…도로 3곳 차량 통제·하천 진입 차단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서해5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확대됐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돼 각종 피해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8시 30분을 기해 인천 내륙과 강화도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오전 7시부터는 인천 옹진 지역에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서해5도는 현재 호우경보보다 한 단계 낮은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 이상이거나 12시간 누적 강수량이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전 0시부터 8시 30분까지 누적된 인천 각 지점별 강수량은 옹진 북도 69.5㎜, 중구 운서 67㎜, 서구 53㎜, 부평 51.5㎜, 연수 39.5㎜ 등 이다.

또한 강풍주의보도 서해5도를 제외한 인천 전역에 내려졌다. 인천시는 기상 상황에 따라 ‘주의’ 단계(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아울러 부평구 토끼굴과 남동구 비류대로, 중구 운남동 등 도로 3곳에 대한 차량 진입을 통제했다. 서구와 계양, 부평, 강화 등지의 하천 12곳도 진입이 차단됐다.

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침수 도로 진입을 금지하고, 저지대 침수 위험 시 즉시 대피하며, 위험지역 접근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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