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원에 떠나는 섬 여행…올여름 인천 여객 11만명 돌파”

“‘i-바다패스’ 효과…작년보다 6000명↑”

여객선 자료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1500원이면 섬을 방문할 수 있는 ‘아이(i)-바다패스’ 정책으로 올해 여름 휴가철 인천 섬을 찾은 여객 수가 작년보다 6%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 11만2391명이 인천 섬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6000명보다 6000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항로별 이용객은 백령항로 2만 3452명, 덕적항로 2만 2455명, 영종항로 2만 2409명, 이작항로 2만 904명, 연평항로 7846명, 기타 1만 5326명 순이다.

센터는 올해 인천시가 도입한 ‘i-바다패스’가 여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i-바다패스’는 인천시민의 경우 1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승선권이다.

센터는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 운항 횟수를 166회로 늘렸으며, 인천해양수산청·해양경찰 등과 함께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해 중대사고 없이 운항을 마쳤다.

박진규 인천운항관리센터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안전 점검과 지속적인 홍보로 원활한 여객 수송과 해양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