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실련, 인천경제청장 정보공개 청구…"논란 해소 위해"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 경실련)은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의 출장 비용 등 각종 논란 해소를 위해 관련 자료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 경실련은 “윤 청장이 성과 부풀리기, 항공권 늑장 예매 및 혈세 낭비 논란에 휩싸였다”며 “그간의 활동과 성과를 점검하고, 인천경제청의 역할과 과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모색하고자 자료를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청구 대상에는 윤 청장 취임 이후의 국내외 출장 기록, 투자 유치 현황,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 시절 투자 유치 사업의 후속 조치 현황 등이 포함됐다.
윤 청장은 올해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25에 참가하며 비즈니스석 항공료로 총 3038만 원을 지출해 출장 비용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주관 부서 변경 과정에서 항공권 예약이 지연됐고, CES 행사 기간과 겹쳐 항공료가 상승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CISCE)’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와 찍은 기념사진을 보도자료에 활용하며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고 자평한 것에 대해, 시민단체는 단순 명함 교환을 성과로 포장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송원 인천 경실련 사무처장은 “자료를 회신받게 되면 전문가 등과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며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의 성실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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