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내년부터 '서해구'로 명칭 변경 추진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서구가 내년 검단구와 분리됨에 따라 명칭을 '서해구'로 변경할 전망이다.
서구는 7일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열고 서해구를 새 명칭 후보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구는 지난 7월 21일부터 전날까지 서해구와 청라구 두 후보를 두고 구민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서해구가 58.5%(1169명)의 지지를 받아 과반을 넘는 응답을 얻었다.
이에 따라 서구는 인천시의 행정체제 개편 일정에 맞춰, 관련 법률 제정 등 입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법률이 제정되면 현행 서구 명칭은 서해구로 공식적으로 변경된다.
인천시는 2026년 7월 1일부터 서구를 '검단구'와 분리하고 '영종구'·'제물포구'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 명칭 변경은 방위 중심의 기존 행정지명에서 벗어나, 지리적 특성과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으려는 의도다.
서해구는 '강원 동해시', '경남 남해군'처럼 지리적으로 서해와 인접한 특성을 반영한 이름이다.
서구 관계자는 “앞으로 구의회와 시의회 의견을 청취한 후, 관련 입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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