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올해 상반기 키워드 '통상 갈등 심화와 공급망 재편' 선정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학교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최근 2025년 상반기 대표 뉴스 키워드로 '통상 갈등 심화와 공급망 재편'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나온 국내·외 언론보도 총 1만3483건을 대상으로 텍스트마이닝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물류 분야에서는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해상운임 급등(SCFI 2000선 돌파) △AI 기반 자동화 물류 확산 △미·중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의 탈동조화 △멕시코·카자흐스탄등 신흥 물류거점의 부상 등이 주요 이슈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제해사기구(IMO)와 EU의 탄소 규제 강화로 인한 친환경 물류 전환 필요성 등도 주요 이슈로 확인됐다.
통상 분야에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재도입 △미·중의 반도체·AI 분야 경쟁 격화 △EU의 중국산 전기차 반덤핑 조치로 인한 다자간 통상 분쟁 확대 등이 부각됐다.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이번 분석을 통해 한국경제가 과거의 수출 중심 성장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통상 전략과 탄력적인 공급망 설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용진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 원장은 "지정학·기후·기술 리스크가 동시에 중첩된 시기로 공급망 리스크 대응능력과 글로벌 통상 협상 역량 강화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공공·민간이 협력해 통상 정책과 물류 인프라의 전략적 전환을 도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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