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美 케슬러 컬렉션과 업무협약…관광·문화 융합도시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부티크 호텔·복합시설 개발 검토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 손잡고 관광·문화 융합도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인천시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케슬러 컬렉션 본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케슬러 컬렉션은 미국 고급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인천 투자에 대한 의사를 6월 공식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케슬러 컬렉션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투자 유망 필지에 부티크 호텔과 영상문화 복합시설 개발을 검토하는 내용이다. 마스터 디벨로퍼 참여도 포함된다. 인천시와의 협력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행보다.
케슬러 컬렉션은 도시 역사와 문화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관광명소로 만드는 개발 방식으로 유명하다. 대표 사례는 폐발전소를 복합문화지구로 탈바꿈시킨 '플랜트 리버사이드 디스트릭트'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가 추진 중인 '데스티네이션 인천' 및 'K-콘랜드' 사업과도 맞물린다.
리처드 케슬러 회장은 "인천은 아시아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모범적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협력은 인천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라며 "케슬러 컬렉션의 독창성이 인천의 매력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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