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글로벌, 송도 트리플타워 준공… 글로벌 1위 도약 마련

3000억 투입…임플란트·영상장비 제조·R&D 중심지 본격 가동

오스템글로벌 송도 트리플타워(인천경제청 제공) / 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오스템글로벌㈜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전진기지를 완공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오스템글로벌이 연수구 첨단대로 104에 위치한 트리플타워 사옥 준공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김해성 대표, 조민국 오스템글로벌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오스템글로벌은 오스템임플란트와 일본 등 해외 정밀기기 R&D 기업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기업이다. 2020년 10월 착공해 총 3000억 원을 투입, 대지면적 2만 2693㎡, 연면적 9만 9730㎡ 규모로 트리플타워를 완공했다.

사옥은 제조동(EAST, 7층), 연구동(MID, 8층), 사무동(WEST, 16층)으로 구성됐다. 임플란트 체어, X-ray 디텍터, 파노라마·CT 장비 등 치과 영상장비 제조 및 연구시설이 입주를 시작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임플란트 시장 1위, 글로벌 3위를 기록 중이다. 2036년까지 매출 10조 원 달성을 목표로, 37개 해외법인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신사옥 준공으로 오스템글로벌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2030년까지 약 1450명의 고용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김해성 대표는 "디지털 치의학 플랫폼 개발의 거점으로 성장하겠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윤원석 경제청장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설립 27년 만에 글로벌 선두로 성장한 대표적 혁신 사례"라며 "송도를 거점으로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