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국정 방향, 현장으로부터 실현"

지역화폐·소비쿠폰·소상공인 지원 등 핵심과제 논의

조용익 부천시장이 시청 나눔실에서 7급 실무자 20여 명과 '국정기조 실천 실무토론회'를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 뉴스1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조용익 부천시장이 현장 실무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시정 운영 방향을 재설정했다.

경기 부천시는 조 시장이 10일 시청 나눔실에서 7급 실무자 20여 명과 '국정기조 실천 실무토론회'를 열고 민생경제 정책을 주제로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조 시장은 토론회에서 "오늘은 단순한 회의가 아니다. 부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실질적 정책회의"라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실무자의 생각이야말로 시정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회의는 브라운백미팅 형식으로 진행됐다. 일방적인 보고 대신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쌍방향 소통이 이뤄졌다. 실무자들은 △지역화폐 확대 △소비쿠폰 지급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분야에서 구체적 제안을 쏟아냈다.

조 시장은 실무자들의 제안에 답변하며 "국정 방향을 부천시정에 녹이는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분야별 실무토론회를 매월 정례화할 계획이다. 논의 내용은 2026년 주요 업무계획과 2035 부천시 장기발전계획에도 반영한다.

아울러 젊은 직원과의 정책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조직 전반에 유연한 행정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지금이 바로 시정 방향을 점검하고 전환할 때"라며 "실무자의 생생한 경험이 곧 정책 실행력"이라고 강조했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