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시범사업…이동권 사각지대 해소
민간구급차 연계 시범운영…병원 이동·의료접근성 개선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는 와상장애인의 병원 이동을 지원하는 '이동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스로 앉을 수 없는 중증장애인의 병원 접근성을 높이고 고가의 사설구급차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인천시는 민간 구급차 22대를 연계해 인천 및 수도권 내 병원 이동을 지원한다. 1회 이용 요금은 5000원(10㎞ 초과 시 추가 요금 발생)이다.
이용 대상은 인천시 거주 와상장애인이다. 증빙서류 제출 후 사전 예약을 통해 월 2회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차량에는 안전교육을 받은 운전원과 동승 인력이 탑승한다.
이번 조치는 2023년 헌법재판소가 '표준 휠체어 기준만 적용한 현행 제도가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관련 법 개정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인천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본사업 전환과 관련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사업 예산은 7560만 원이다. 운영은 인천교통공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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