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구 vs 서해구'…인천 서구, 새 명칭 놓고 추가 여론조사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서구가 내년 검단구와 분리되는 가운데 명칭 개정과 관련한 여론 선호도를 유·무선 전화 방식으로 추가 조사하겠다고 3일 밝혔다.
서구는 앞서 지난 2월 실시한 1차 구 명칭 선호도 조사에서 '청라구'와 '서해구'가 오차범위 내 경합해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추가 의견 수렴을 거치기로 결정했다.
1차 조사는 무작위 전화조사와 대면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청라구가 36.3%로 가장 많은 구민 선호도를 얻었고, 이어 서해구가 오차범위 1.1% 이내인 35.2%를 보였다.
이에 서구는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이달 중 18세 이상 구민 2000명 대상 2차 여론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서구는 청라구와 서해구 중 더 많은 주민 선호도를 확보한 명칭으로 행정지명을 개정하기 위한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정확한 전화 여론조사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달 중 실시될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와 과학적인 조사 방식으로 대표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오는 2026년 7월 행정 체제 개편을 하면서 서구를 검단구와 분리한다.
서구는 검단구 분구 시기에 맞춰 기존 방위식 명칭에 벗어난 새 명칭을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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