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첫차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 '1400원→1550원'
인천시 "요금 인상 불가피"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오는 28일 첫차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인상된다고 19일 인천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적용으로 지하철 기본요금이 성인 교통카드 기준 현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될 예정이다. 인천을 비롯해 서울, 경기, 한국철도공사 등의 수도권 전철도 동일하게 요금이 조정된다.
인천시는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해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반영하면서 수도권 정책 결정기관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번 동시 요금 인상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인상에 대해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인건비 증가, 고령화로 인한 무임 수송 손실 확대 등으로 누적되는 운송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도시철도의 작년 기준 운송 적자는 약 1496억 원이다.
시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확보하게 될 재원을 시민 교통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에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또 다양한 수익사업 전개, 운송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운송수지를 점차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안정적인 교통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이번 요금 인상이 시민에 다시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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