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인천, 한·중 경제협력의 전략적 거점으로 도약"

(인천=뉴스1) 박소영 이시명 정진욱 기자 =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인천이 한·중 경제협력의 중심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19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열린 '2025 한중 경제산업 포럼' 환영사에서 "지금은 한국과 중국이 미래 유망산업과 첨단기술 분야에서 신뢰와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청장은 "올해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10년간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바이오, 스마트물류, 반도체 등 첨단산업 중심의 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양국 경제협력의 실질적 기반을 다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보호무역주의 확산,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인해 각국의 경제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럴수록 한국과 중국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의 미래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또 "인천은 한·중 FTA 시범도시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의 상징적 거점 역할을 수행해왔고 앞으로도 IFEZ는 기업 친화적 환경과 혁신 생태계를 바탕으로 AI, 양자 산업, 바이오헬스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끝으로 "앞으로도 IFEZ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 한·중 양국 기업과 인재, 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구체적인 협력성과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향후 10년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한·중 FTA 10주년, 미래 유망산업 및 공급망 협력 방안 논의'를 주제로 열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A)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한국대표부, 뉴스1이 공동 주최했다. 주한중국대사관,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테크노파크, 주한중국상회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양국 경제·산업계 기업 및 기관, 연구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