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미주노선 158만명 이용…인천공항, 항공 수요 회복세 뚜렷

1분기 전년 대비 10.8%↑…솔트레이크 신규취항 등 노선 확대 본격화

조 에스포시토 델타항공 네트워크계획 수석부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델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솔트레이크시티-인천 신규 노선 취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취재진에게 델타항공 소개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올해 1분기 인천공항 미주노선 여객이 158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코로나 이후 미주 지역 항공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인천공항의 핵심 노선인 미주 노선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같은 회복세에 발맞춰 12일 델타항공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신규 노선 취항을 계기로 여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 노선은 A350-900 기종으로 주 7회 운항한다. 솔트레이크시티는 유타주의 주도로 로키산맥 등 관광자원과 글로벌 IT 기업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번 노선 개설로 인천공항은 델타항공의 북미 4대 허브(애틀랜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솔트레이크시티)를 모두 연결하는 아시아 최초 공항이 됐다.

공사는 델타항공과의 협력 외에도 6월 초 미국 시애틀, LA 등에서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공항 환승 투어, 항공 네트워크 등을 홍보하며 미주 지역 여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인천공항 미주노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10.8% 증가한 158만 명을 기록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글로벌 허브공항 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항공사와 협력해 인천공항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