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파트 인근서 軍 야간사격…정일영 의원 "훈련 중단해야"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이 송도국제도시 6공구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진행되는 야간사격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9일 촉구했다.
정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송도 해안즉각조치사격장에서 육군 제17보병사단이 지난해 1년 동안 총 96회, 올해 5월 기준으로는 33회의 야간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 사격장은 연수구 송도동 390-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이 일대는 송도랜드마크시티 1호수변공원 2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4150세대가 거주하는 3개 아파트 단지와 송빛초등학교(재학생 762명)가 위치해 있다. 이 때문에 사격 소음과 진동, 안전 문제로 인한 주민 불안이 제기됐다.
정 의원은 제1차 송도4동 민관협의체를 열어 사격장으로 인한 주민 불안을 청취한 뒤, 지난달 초 국방부에 사격 훈련 중지와 사격장 이전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정 의원은 "주거지 인근에서 사격 훈련을 진행하는 건 주민 안전과 안보를 고려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문을 발송했지만, 확실한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국방부, 17사단, 인천시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사격장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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