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한옥마을서 신혼부부 전통혼례 추진 '전통 가치 재조명'
- 이시명 기자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김포시가 관내 한옥마을에서 전통문화 유산 계승과 도시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신혼부부 대상 전통 혼례를 처음 추진한다.
경기 김포시는 신혼부부 대상 김포문화원 전통 혼례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예산 1200만 원을 들여오는 8월~9월 김포시민 중 전통 혼례를 희망하는 신혼부부를 신청받아 기본혼례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이크업이나 사진 촬영, 피로연 등은 부부가 자부담해야 한다.
선정된 이들은 10월 중 2번에 걸쳐 김포 아트빌리지 앞마당 한옥마을 일대에서 전통 혼례를 거행하게 된다.
시는 우선 다문화·저소득층 등에 해당하는 신혼부부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이외 주소지를 김포에 두면서 혼례를 올리지 않은 신혼부부에게는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신혼부부라도 혼례비용을 모두 자부담한다면 지원할 수 있다.
식순은 신행행렬, 전안례, 교배지례, 서천지례, 서배우례, 근배지례, 예필 등으로 전통 혼례 방식을 그대로 따른다.
시는 이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통 혼례를 통한 도시 브랜드 활성화와 저출산·결혼 기피 현상을 극복한다는 그림이다.
이와 관련 시는 관련 예산이 수립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 혼례를 추진하기 위한 추경 예산안을 심사받아야 한다"며 "예산이 수립될 경우 오는 8월부터 신혼부부 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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