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빌라 화재로 80대 남성 전신 화상 입고 숨져

집안 9㎡ 정도 소실…다른 방에 있던 아내 다치지 않아
경찰 "특별한 범죄 정황 발견되지 않아…원인 조사 중"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계양구 빌라에서 불이 나 80대 남성이 숨졌다.

8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8분쯤 계양구 박촌동 4층짜리 빌라 2층 한 호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80대 A 씨가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어,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또 집안 9㎡ 정도가 불에 타는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당시 A 씨는 그의 아내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 아내는 다른 방에 있어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A 씨가 침대에 누워있던 중 갑자기 불이 일어나면서 다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한 범죄 정황은 확인된 게 없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