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회, 송도테마파크 사업 이행 촉구 결의

인천시 연수구의회는 6일 열린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책임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인천 연수구의회)2025.2.6/뉴스1
인천시 연수구의회는 6일 열린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책임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인천 연수구의회)2025.2.6/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시 연수구의회는 6일 열린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책임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박정수 의원(국민의힘, 옥련1동, 동춘1·2동)은 "부영주택이 송도테마파크 예정지의 토양 정화 작업을 미루고 사업을 장기간 방치하면서 지역 주민과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천시가 내놓은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개발’은 송도테마파크가 빠진 반쪽짜리 해결 방안에 불과하다"며 "인천시와 인천시의회도 적극적으로 나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과된 결의안은 부영주택과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부영주택은 송도 테마파크 사업을 위해 옛 대우자동차판매 부지인 인천 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원을 2015년 10월 매입했다. 그러나 2018년 한국환경수도연구원의 '테마파크 사업부지 토양정밀조사' 결과, 이곳에선 토양오염이 확인됐다.

해당 토양정밀조사 결과보고서를 보면 조사 대상 부지 '2지역'에서 기준치(50㎎/㎏)의 약 8.1배(403.7)에 달하는 발암물질 비소가 검출됐다. 또 기준치의 1.8~22배의 TPH, 벤젠, 납, 아연, 불소도 검출됐다. 그러나 부영주택은 연수구로부터 2018년 12월, 2021년 1월, 2023년 1월 등 총 3번 오염 토양 정화 명령을 받고도 정화 작업을 하지 않았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