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직주락'으로 새 시대 열겠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5대 핵심 사업' 소개
- 정진욱 기자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30일 시의 미래와 가치를 높이기 위한 '2025년 5대 핵심사업'을 공개했다. 조 시장은 뉴스1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부천의 경쟁력과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전환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시장은 "'직주락', 즉 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삶을 즐기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부천의 변화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올해 추진할 5대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으며 "첨단 제조와 연구개발 중심지로 대장 산단을 육성할 것이다. SK와 1조 원 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고, DN솔루션즈와의 입주 협약도 예정돼 있다"고 소개했다.
조 시장은 "GTX-D·E와 대장-홍대선 같은 교통망이 완성되면 유망 기업과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최적의 입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조 시장은 이어 "교통은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GTX-B와 대장-홍대선 착공'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두 노선이 완공되면 부천종합운동장역과 대장역이 각각 5중, 4중 역세권으로 거듭난다"며 "부천이 서부 수도권 최고의 교통 요충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부천의 주거 환경 개선'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장 신도시와 역곡지구에서 공공과 민간 분양을 시작한다"며 "중동 1기 신도시는 선도지구 지정으로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원도심 정비를 통해 미니 뉴타운, 역세권 개발, 소규모 주택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며 균형 잡힌 도시 발전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시민들이 직접 요청한 '걷고 싶은 길' 확충 계획도 내놨다. 조 시장은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올해 49개소에 맨발 길을 조성한다"며 "자연 친화적 산책로는 부천의 대표적인 문화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 시장은 "10월에 개장하는 '루미나래'는 수도권 최고 야간 관광 명소로 부천의 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며 "반딧불과 디지털 테마 존 등으로 구성된 야간 테마 공간은 감성과 추억을 선사하며, 투자금 회수 이상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부천은 서울과 인천을 양 날개 삼아 도약하는 도시"라며 "발상의 전환과 실행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 시민과 함께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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