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경기·인천 씨그랜트센터,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센터 선정

"주민 참여연구원 제도 통해 지역 해양수산 문제 해결"

우승범 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최우수 센터 선정된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인하대 제공)2025.1.24/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 경기·인천 씨그랜트센터가 2024년 해양수산부 수산 전문인력 양성사업 정기 평가에서 최우수 씨그랜트 센터로 선정됐다고 24일 대학 측이 밝혔다.

인하대에 따르면 해양을 조사·연구하고 이를 지역 현안에 연계·반영해 해양 발전을 이끌어내는 씨그랜트 사업은 해수부 수산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관리한다.

해수부는 지역별 8개 씨그랜트센터 운영 실적을 점검하고 그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정기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관리를 맡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전국 8개 씨그랜트센터를 대상으로 운영의 적정성, 사업추진 실적·성과, 차년도 운영계획의 충실성 등을 점검한다.

인하대 경기·인천 씨그랜트센터는 지역 내 유관기관인 인천시·인천시의회·인천항만공사, 지역대학인 인천대·겐트대, 시민단체인 인천녹색연합 등 5개 단체, 도서 지역 어촌계인 백령도·이작도 등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 각 기관의 인프라와 정보를 활용해 지역 해양수산문제를 해결한 성과로 최우수센터에 선정됐다고 대학 측이 전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주민 참여연구원 제도와 시민 과학 모니터링을 시행했다. 또 지역 해양 문제 해결을 위한 심포지엄, 한강하구 쓰레기 대책 마련 토론회, 지속 가능한 인천 해양을 위한 씨그랜트 활성화 방안 연구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했다는 게 인하대의 설명이다.

이 센터는 해양쓰레기 국제 공동연구 추진과 씨그랜트 프로그램 국제협력 모색을 위해 미국, 대만 등 해양 유관기관과의 협업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우승범 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 해양 문제 해결에 앞장서면서 우리 바다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