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회 헌혈하고 소아함 환자에 모발 기부…17사단 간부들 '선행' 눈길

왼쪽부터 박용성 중사, 주민재·박희경 대위, 신동옥 상사, 김새움 소령/(육군 제17사단 제공)뉴스1
왼쪽부터 박용성 중사, 주민재·박희경 대위, 신동옥 상사, 김새움 소령/(육군 제17사단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육군 제17보병사단 소속 장교와 부사관들의 지역사회를 위한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17사단에 따르면 이 부대 소속 박희경 대위가 지난 16일 자신의 머리카락 30㎝를 어린이 암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 박 대위는 2년마다 이 같은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박 대위는 "소아암 환우들이 웃음을 찾길 바라는 마음에 머리카락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부대 김새움 소령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5 동안 인천 부평구 청천동 일대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에 참여했다.

김 소령은 그동안 235차례 헌혈에 참여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명예대장'을 받기도 했다.

또 337회 헌혈에 참여한 같은 부대 신동옥 상사는 헌혈 유공장 '최고명예 대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주민재 대위와 박용성 중사는 각각 117회, 73회 헌혈을 해오면서 모은 헌혈증을 기부, '인천혈액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들은 "군인으로서 국민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과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인의 본분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고 부대 측이 전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