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고위직 간부 '수억 원 횡령 의혹'…감찰 조사 중

A 총경 16일 B지방청 전보 조치
예산 유용·시스템 허점 드러나…내부 자정능력 시험대

해양경찰청 /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해양경찰청 고위직 간부가 국가 예산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해경 내부 감찰이 진행 중이다.

2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청장 직속 부서에서 근무하던 A총경이 수억 원의 예산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최근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내부 제보를 통해 의혹이 불거지자 해경은 지난 16일 A총경을 B지방청으로 전보 조치했다.

A총경은 해경청의 예산 관리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문제가 된 금액은 최근 변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해경 내부에서는 자금 관리 시스템의 허점과 관리 소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해경은 앞서 일부 직원들이 교통비 지원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A총경의 혐의 여부를 조사 중이며,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즉각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