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14년 만에 등록금 인상…인상률 5.2%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학교가 14년 만에 등록금을 인상했다. 인상률은 5.2%다.
인하대학교는 지난 16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2025학년도 등록금을 최종확정했다.
고등교육법에 따른 2025년 대학 등록금 인상 상한은 5.49%다. 애초 학교는 법정 최고치인 5.49%의 등록금 인상률을 제안했으나, 총학생회와의 논의를 거쳐 이를 약 0.3% 낮춘 5.2%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문과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의 경우 약 17만 원이 인상되고, 공과대학은 약 22만 원, 자연과학대학은 약 20만 원 인상된다.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4명의 학생위원이 등록금 인상안에 찬성함에 따라, 학생들은 올해 1학기부터 5.2% 인상된 등록금을 납부하게 된다.
인하대 관계자는 "10년 넘게 지속돼 온 등록금 동결로 그동안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올해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구성원들과 여러 논의를 거쳐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며 "등록금 인상으로 마련한 재원은 시설 등 인프라 개선과 교내 장학금 확충에 사용하고, 학생들이 우려하는 국가장학금을 보전하는 등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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