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과학고 설립 '파란불'…두번째 관문 통과
교육부 장관 동의 및 경기교육감 지정·고시 절차만 남아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시가 과학고 설립을 위한 두 번째 관문인 경기도교육청의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과학고 설립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부천시에 과학고가 지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부천교육지원청, 부천고와 협력해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을 추진 중이다.
부천시는 예산과 시간 절감을 위해 신설이 아닌 기존 학교 전환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23년 12월 시의회, 부천교육지원청, 부천고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시는 온세미코리아, DB하이텍 등 반도체 기업과 관내 4개 대학, 부천산업진흥원 등 지역 산업·연구기관들과도 교육과정에 필요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과학고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엔 시 인구의 약 10%에 해당하는 7만 명 이상이 동참했다.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엔 이제 교육부 장관 동의와 경기도교육감의 지정·고시 절차만 남았다.
이번 과학고 공모엔 전국 12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지자체장이 직접 면접에 참여한 것은 부천시가 유일했다고 한다.
시는 과학고 설립시 지역 로봇산업과 연계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공 트랙을 도입하고, 문화와 첨단 과학기술을 융합한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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