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노상서 칼부림 일당 4명 검찰 송치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노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중년 남성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 씨(42·남)를 구속한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력행위처벌법)상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B 씨(38·남) 등 2명은 구속한 상태, 20대 여성 1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함께 넘겼다.
A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남성 C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 씨 등 남녀 3명은 C 씨의 직장동료인 50대 남성 D 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있던 A 씨 등을 긴급체포했다. C 씨 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흉기를 미리 준비해 B 씨 등과 함께 C 씨 사무실 건물 앞으로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피해자들과 금전거래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 측이 마약 투약 가능성을 제기해 국립과학수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앞서 A 씨 등을 상대로 진행한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며 "피해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상태를 지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