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뭉쳤다" 3국 해양치안기관 첫 연합훈련

미국 USCG 751 함정 앞으로 한국해양경찰 단정이 인명수색 구조훈련에 나서고 있다.(해양경찰청 제공)/뉴스1
미국 USCG 751 함정 앞으로 한국해양경찰 단정이 인명수색 구조훈련에 나서고 있다.(해양경찰청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해양경찰청이 일본 마이즈루항 인근 해상에서 한·미·일 합동 수색구조 훈련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훈련은 일본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1만4000톤짜리 시멘트 화물선과 474톤짜리 일반 화물선이 충돌한 뒤 화재가 난 가상의 상황에서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우리 해경은 3000톤급 함정 1척을 투입하고 일본의 1500톤급 함정과 고정익 항공기, 미국의 4500톤급 경비함정 및 무인항공기와 공동대응 수색구조 작업을 펼쳤다.

해경은 그동안 일본 해상보안청과 2007년부터 수색구조 연합훈련을 지속해 왔지만, 미국의 해양경비대(USCG)가 참가하는 한·미·일 간 수색구조 연합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USCG는 지난 5월10일 한·미·일 해양치안기관 간 체결한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의 후속 조치의 하나로,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을 계승하기 위해 수색구조 훈련에 참여했다.

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최근 대형화·복잡화되는 해양 사고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한·미·일 3개국의 수색구조 역량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고 대응 능력 향상을 도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훈련으로 한미일간 굳건한 협력관계 아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해경의 사고대응 역량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