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앵커→정치인→화가…이윤성 전 국회부의장 첫 개인전

11~22일 인천 남동생활문화센터서

이윤성 전 국회부의장 개인전 작품.(국민의힘 인천시당 제공)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공영방송 기자, 뉴스 앵커, 국회의원을 지냈던 이윤성 전 국회부의장(79)이 이번에는 화가로 데뷔한다. 그의 네 번째 변신이다.

7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이 전 부의장은 오는 11~22일 인천 남동생활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첫 번째 개인전 '빨주노초파남보'전을 연다. 전시회에는 '성당이 보이는 풍경'(330×240) 등 20점을 출품한다. 무료 관람이며 작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그는 민선6기 인천시정부에서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을 마지막으로 모든 공직을 떠났다. 단순히 소일거리나 취미를 넘어 의미 있는 무언가를 찾던 그에게 현역화가인 한 지인이 권유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3년 동안 매달린 결과 어느 순간부터 제법 그럴싸한 작품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쌓인 작품이 총 40여 점이라고 한다.

이 전 부의장은 “작품이 40여 점 쌓이니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쯤에서 평가를 받아 보라는 권유가 있었다”며 “그렇게 등 떠밀려 못이기는 척 따라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앵커로 선정됐다. 정치에 입문해서는 국회의원 4선에 국회부의장까지 올랐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