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뭉개지고 깨지고" 인천 고교 2곳서 수능 영어듣기 피해 신고 잇따라
-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소리가 뭉개지고 웅웅거려서 제대로 듣질 못했어요."
18일 오후 3시 기준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의제기 신청 게시판에는 인천지역 2개 고교에서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듣기평가를 치른 학생들의 민원이 잇따라 제기됐다.
민원은 총 19건 게재됐으며, 이중 서구 소재 고교에 대한 민원 2건, 계양구 소재 고교에 대한 민원이 17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계양구 소재 고교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 A는 "음질 테스트 할 때는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1번 문제 시작부터 소리가 웅얼거리고 지지직거리며 끊기기 시작했다"며 "(사전에) 제대로 점검했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같은 곳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 B는 "남자 목소리는 대부분 안들렸고, 여자 목소리를 추리해서 들어야 했다"며 "시험이 끝나고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피해를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서구 소재 고교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 C는 "시작 전에 소리가 너무 작아 키워달라고 요청했는데, 시작할 때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중간부터 소리가 커지면서 음질도 같이 깨져서 들리지 않았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시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담당하기 때문에, 민원 접수 후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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