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쓰러지고 건물 침수…인천 피해 47건 접수 (종합)

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를 달리던 학원 차량 위에 가로수가 쓰러져 있다. (인천 연수소방서 제공)2022.9.5/뉴스1
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를 달리던 학원 차량 위에 가로수가 쓰러져 있다. (인천 연수소방서 제공)2022.9.5/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 중인 가운데 인천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학원 차량을 덮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까지 인천 지역 태풍피해 신고는 47건이 119에 접수됐다.

5일 오후 2시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를 달리던 학원 차량 위로 가로수가 쓰러졌다. 이 사고로 학원 차량안에 있던 40대 보조교사와 6살 학원생, 60대 여성 운전자 등 3명이 차량에 갇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에 의해 구조댔다. 이들은 모두 다치지 않았다.

같은 시각 인천 서구 연희동 공촌사거리에서는 배수구가 역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으며, 오후 7시 10분쯤에는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의 한 건물에 5톤 가량의 빗물이 들어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였다.

오후 9시 49분쯤에는 인천 연수구의 한 도로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쓰러진 나무를 안전조치 했다.

인천소방본부 전날 오후 3시부터 태풍 '힌남노'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 비상상황근무를 실시중이며, 각 소방서와 119특수대응단 등 12개 기관, 총 103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비상근무에 돌입한 직원들은 재해 취약지역 순찰 강화, 수방 장비 및 도로 통제 대비 소방 출동로 점검 등 풍수해 대응활동을 진행했다.

기상청은 전날 인천 전역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를 내렸으며, 서해 5도에는 4일부터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를 순차적으로 내렸다.

인천 최대 순간 풍속은 옹진군 승봉도 22.7m, 강화군 볼음도는 21.1m를 기록했다.

'힌남노'는 6일 오전 4시 5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 태풍 중심기압은 950hPa로 역대급이다. 과거 1959년 '사라'보다 더 강하며, 중심 풍속은 초속 45미터 이상, 시속은 164km에 이른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앞으로 부산 등 경남 해안을 지나 오전 8시쯤에는 포항 부근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gut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