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강풍에 가로수 쓰러져 학원 차량 덮쳐…3명 구조
인천 오후 5시 기준 피해 11건 접수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 중인 가운데 인천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학원 차량을 덮치는 등 피해 신고가 11건 접수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힌남노 관련 피해신고 건수는 총 11건이다. 유형별로는 인명구조 1건, 배수 지원 4건, 안전조치 6건이다.
주요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이날 오후 2시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를 달리던 학원 차량 위로 가로수가 쓰러졌다. 이 사고로 학원 차량안에 있던 여성 3명이 고립됐으며, 소방당국은 나무를 절단해 이들을 구조했다. 구조된 여성 3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시각 인천 서구 연희동 공촌사거리에서는 배수구가 역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인천소방본부 이날 오후 3시부터 태풍 '힌남노'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 비상상황근무를 실시중이며, 각 소방서와 119특수대응단 등 12개 기관, 총 103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비상근무에 돌입한 직원들은 재해 취약지역 순찰 강화, 수방 장비 및 도로 통제 대비 소방 출동로 점검 등 풍수해 대응활동을 진행한다.
한편 기상청은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상륙 시점이 6일 오전 중 예보보다 1시간여 빨라졌다고 밝혔다. 5일 밤 12시에 제주에 최근접한 뒤 6일 오전 5시 경남 통영 인근을 통해 상륙해 6시쯤 경남 창원을 지나칠 전망이다. 동해안 진출 시점은 오전 8~9시쯤이다.
5일 기상청 태풍 최근접 예상 상세정보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힌남노는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30㎞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40h㎩, 최대풍속 초속 47m(시속 169㎞)다. 강풍반경은 430㎞다. 태풍 강도는 '매우 강'으로 태풍 강도 분류에 따르면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는 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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