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mm 물폭탄' 맞은 부천시, 주택침수 377건 등 434건 피해

조용익 시장 "발빠른 복구로 주민 피해 최소화 지시"

조용익 부천시장이 침수피해가 발생한 약대오거리에서 원미경찰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시(시장 조용익)가 지난 8일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취약지역인 약대오거리 침수피해 및 관내 주택과 도로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천지역은 242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으며, 시간당 최대 74mm의 비가 내렸다.

8~9일(9일 오전 8시 기준) 부천시 침수피해 상황을 유형별로 집계한 결과 주택침수 377건, 도로 침수 40건, 차량침수 3건 등 총 434건으로 파악됐다.

도로 침수는 현재 모두 복구돼 정상 개통된 상태다. 시는 광역동별 주택침수 등 재산피해 상황을 접수한 후, 실태조사를 통해 피해상황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8일 오후 부천시에는 저지대인 약대오거리 인근 대웅빌딩 지하층이 역류로 인한 변압기 폭발로 정전이 발생해, 입주상가 11개 업소가 영업에 피해를 입었다. .

서울과 경기·강원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된 8일 경기 부천시 약대오거리의 한 건물 지하에 빗물이 가득 차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50분을 기해 부천시에 호우경보를 내린 상태이며, 누적 강수량은 80mm(8일 오후 1시 40분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2022.8.8/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이에 시는 소방서, 경찰서, 한전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펌프차 등 8종 31대의 장비와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상황 조치를 했다.

시는 정전 피해 복구를 위해 대형 비상발전기를 가동했으며, 자정무렵 전기가 정상공급 됐다.

아울러 역곡공원 내 인공수로 범람에 따른 인근 도로 침수 및 토사유출로 인근 저지대 주택에 침수피해가 발생해 공원 관리부서에서 굴착기 및 인력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날 10개 광역동 동장과 긴급화상회의를 열고 동별 피해상황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또 관내 피해가 큰 전통시장, 역곡공원 및 소사동 대형건축공사장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 파악 및 복구 대책을 지시했다.

조용익 시장은 "발빠른 복구로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침수피해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상습 피해 지역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gut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