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적조 없어진 인천대공원 호수…방문객 90% '만족'

4년간 수질개선사업 통해 친환경 호수로 변모

수질개선사업을 완료한 인천대공원 호수.(인천대공원 제공)ⓒ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연간 600만명이 찾는 인천대공원 호수가 4년간의 수질개선을 통해 친환경 호수로 거듭났다.

인천시는 2018년부터 시작한 인천대공원 호수 수질개선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1995년 조성된 인천대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호수 면적은 4만4370㎡, 담수용량은 약 5만톤이다.

그동안 상류에 있는 ‘만의골’ 지류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다량의 부유물과 퇴적토가 계속 쌓였고 여름철에는 조류 증식이 활발해 악취는 물론 적조현상까지 발생했다.

인천대공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8년 보건환경연구원과 연차별 수질개선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고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8년 침전 유입물 개선을 위한 수질개선장비(5대)를 설치한데 이어 2019년에는 바닥 퇴적물을 하류로 배출하기 시작했다. 이어 2020년에는 수위 및 밸브 원격감시제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달 만의골 지류 유입부에 대한 준설공사를 모두 마쳤다.

이를 통해 호수는 악취와 적조가 없는 친환경 호수로 재정비됐으며 공원 방문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약 90%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개선사업으로 소모성 예산인 필터교체비 4억원과 매년 소요되던 수처리 용역비 4000만원, 유지관리비 약 1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물속에서 공기방울을 일으켜 겨울철에도 물이 얼지 않게 하는 수질개선장비를 담수용 저수조에도 설치해 전국 최초로 겨울철에도 산불진화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한 인천대공원은 266만5000㎡ 면적에 수목원, 습지원, 동물원, 목재문화체험장, 환경미래관 등을 갖추고 있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