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발농게 최대 서식지 영종도 갯벌서 '흰이빨참갯지렁이' 발견

인천 영종2지구 갯벌에서 발견된 흰이빨참갯지렁이.(영종도해양환경감시단 제공)ⓒ 뉴스1
인천 영종2지구 갯벌에서 발견된 흰이빨참갯지렁이.(영종도해양환경감시단 제공)ⓒ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멸종위기종 ‘흰발농게’ 최대 서직지인 인천 영종도 갯벌에서 이번엔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흰이빨참갯지렁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영종도해양환경감시단에 따르면 영종2(중산)지구 갯벌에서 흰이빨참갯지렁이 600~700마리를 발견했다.

이는 감시단이 최근 한달동안 영종2지구 북단만 조사한 결과다. 영종2지구 전체로 볼 때 훨씬 많은 개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조사를 통해 정확한 개체수를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홍소산 감시단장은 “조사구역 곳곳에서 흰이빨참갯지렁이가 살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개체수 확인을 위해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갯지렁이과인 흰이빨참갯지렁이는 몸길이 560㎜, 마디수는 318개로 2016년 해양수산부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됐다.

이 갯벌에선 앞서 멸종위기종 흰발농게가 290만 마리 이상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지난 7월6일부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등 전문기관과 영종도해양환경감시단이 참여한 조사에서 흰발농게는 약 9만5000㎡ 갯벌에 259만 개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기존 국내 최대 서식지인 전북 군산시 선유도보다 면적으로는 9배 넓고, 개체수로는 5배나 많은 것이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