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가상대결, 민주당 후보군이 유정복 시장 '압도'

민주당 출마 예사장 5명 모두 유 시장에 15%p 내외 앞서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사무총장, 박남춘 국회의원, 윤관석 국회의원, 홍미영 부평구청장, 홍영표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유정복 시장. 문병호 국민의당 전 국회의원./뉴스1 ⓒ News1

(인천=뉴스1) 최태용 기자 = 내년 인천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이 자유한국당 유정복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6일 리얼미터가 인천일보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출마 예상자 3명 모두 유 시장을 10%p 이상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는 유 시장과 문병호 국민의당 전 국회의원을 상수, 민주당 출마 예상자 4명을 변수로 놓고 진행됐다.

민주당 김교흥 국회사무총장은 47.6%, 유 시장 26.1%, 문 전 의원 10.3%. 박남춘 의원은 46.4%, 유 시장 26.2%, 문 전 의원 12.5%. 윤관석 의원 41.8%, 유 시장 25.6%, 문 전 의원 15.9%. 홍미영 부평구청장 40.4%, 유 시장 28%, 문 전 의원 15.1%로 조사됐다.

김 사무총장과 박 의원은 유 시장에 20%p 이상, 윤 의원은 15%p 이상,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홍 구청장도 10%p 이상 앞서는 수치다.

정당 지지율 역시 민주당 52%로 한국당 15.9%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6.8%) 정의당(6.4%) 바른정당(4.6%)이 뒤를 이었다.

출마 예상자를 일부 다르게 해 조사한 중앙일보 여론조사도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박남춘 의원 36.8%, 유 시장 21.9%, 문 전 의원 8.2%. 윤관석 의원 33.8%, 유 시장 23.5%, 문 전 의원 9.6%. 홍영표 의원 35.4%, 유 시장 23.9%, 문 전 의원 9%로 조사됐다.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할지에 대한 질문 결과도 민주당 41.8%, 한국당 12.3%, 국민의당 4.2%, 바른정당 3.8%, 정의당 2.2% 순으로 집계됐다.

인천일보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6~28일 인천의 19세 이상 남녀 1057명(남자 647명, 여자 410명)명을 대상으로 이번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전화면접·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사용했고, 응답률은 3.9%(총 2만7206명 중 1057명 응답)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p이다.

중앙일보는 자사 조사연구팀이 지난달 19~29일 인천의 만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1576명, 무선 2424명)을 실시했다. 평균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5 %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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