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인천 학생 8600여명 결석, 일선학교 비상

인천교육청 사태 촉각…조기 겨울방학도 검토

고막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하는 학생 모습. ./뉴스1 ⓒ News1 DB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인천 전역에 독감이 빠르게 퍼지면서 시교육청이 조기 겨울방학도 검토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인천 지역에서 독감 의심 또는 독감에 걸려 등교를 하지 못하는 학생은 총 8660명에 이른다.

인천지역 전체 초등·중·고교생 수(34만명) 대비 2.5%에 해당한다.

시교육청은 독감이 인천 전역으로 퍼지자 일선 학교의 사정에 따라 현장에서 빠르고 효과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학교장 재량으로 ‘학교장이 인정하는 결석(등교 중지)’을 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독감의 확산을 막기위해 겨울철 조기 방학까지 검토하고 있다.

시교육청이 독감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는 건 올해 독감 추이가 예년에 비해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질병관리본부의 독감주의보 발령은 지난 12월8일로 2010년 이후 가장 빨랐다. 확산 속도 역시 학령기에 해당하는 7∼18세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게 시교육청의 판단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이날 재차 일선학교에 독감 확산 방지를 위한 수칙들을 전파했다. 예방접종, 외출 뒤 손씻기, 독감 발생 학급 감시, 발병 초기 병원치료 권고, 등교중지기간 준용 등이 주된 내용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밀도가 높은 일부 지역에서 지난 주말 이후 환자가 급중하는 추세”라며 “학업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중지를 사용하도록 권고했지만 사안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조기 방학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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