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호수공원에 곤돌라 띄운다…20일 사업자 선정
- 강남주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청라국제도시 호수·문화공원의 수상레저시설 운영자 공모에 2개 업체가 참여했다. 그동안 7차례나 유찰돼 사업추진이 불투명했던 이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0일 평가위원회를 열어 청라 호수·문화공원 수상레저시설 운영자 공모에 참여한 2개 업체의 사업제안서를 평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제안서 평가는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제안서 내용을 토대로 상대 평가한다.
평가위원회는 제안서(기술) 평가를 통해 산출된 정성평가 점수와 사전 실시한 정량·가격평가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청라 중심부에 있는 호수·문화공원은 길이 1.9km, 폭 300m 정도의 넓고 길게 조성된 호수와 이와 연결된 동서방향 3km의 주운수로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 수상택시와 곤돌라, 카누, 카약 등의 수상레저시설을 운영한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4월부터 공모를 실시했으나 7차례나 유찰됐다. 사업 초기 투자비용에 비해 허가 기간이 짧고, 사용료가 높아 업체가 참여를 꺼려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이번 입찰을 앞두고 사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공모 조건을 완화했다.
인천경제청은 공유재산 사용료를 1년 2억5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대폭 낮추고 사용기간도 당초 5년에서 8년으로 늘렸다. 또한 인천지역 업체로 제한했던 조항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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