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립국제학교 외국인총교장 연봉 2억원
문병호 “외국인 교원 대우도 학교 운영 가능토록 조정해야”
- 주영민 기자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8일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문병호(인천 부평갑) 의원이 JDC로부터 받은 ‘13·14학년도 NLCS-Jeju 및 BHA 국제학교 교원 급여’ 현황에 따르면 이들 두 국제학교 총교장이 받는 연봉은 평균 2억원으로 나타났다.
총교장을 포함해 초·중·고 2명씩 총 6명에 이르는 교장단의 평균 급여는 1억3500만원, 두 학교 외국인 교원 178명의 평균연봉은 6600만원에 이른다.
이들 외국인 교장과 교원에 대한 대우에 비해 한국인 교원에 대한 대우는 현격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개교한 BHA는 2013~14학기 외국인 교원 89명의 평균연봉이 6300만원, 한국인 교원 14명의 평균연봉은 4500만원으로 격차가 1800만원이나 됐다.
2011년 9월 개교한 NLCS-Jeju의 경우 2013~14학기 기준 외국인 교원 108명의 평균연봉은 6900만원인 반면 한국인 교원 8명의 평균연봉은 5900만원으로 1000만원이나 차이 났다.
높은 연봉과 함께 제주사립국제학교들은 외국인 교원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두 학교 모두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해 최대 2000달러의 이주지원비, 사택 제공, 건강보험, 연간항공권 1회 제공, 2자녀까지 수업료 전액지원 등의 복리후생제도가 시행하고 있다.
2013~14학기 기준 NLCS-jeju(2013년 학생수 735명)의 외국인 교원은 108명, 한국인 교원 8명으로 이들의 연봉을 합하면 총 79억 4900만원에 이른다.
BHA(2013년 학생수 536명)는 2013~14학기 기준 외국인 교원 89명, 한국인 교원 14명으로 인건비 총액은 62억9000만원이다.
국제학교 설립과 운영으로 JDC가 200억원을 전액 출자한 제주국제학교 운영법인 ㈜해울은 2010~2012년 연속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247억원으로 8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238억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해울은 개교 3년만에 자본이 100% 잠식됐다. 2012년 결산 결과 부채가 3668억원인데 자산은 3507억원으로 자본총계가 161억원일 정도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이와 관련, 문 의원은 “국내 일반학교에서 일하는 원어민 교사들이 보통 200-300만원을 받는데 비해 제주국제학교의 외국인 교사들은 월등히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며 “좋은 대우로 우수한 외국인 교사를 확보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도 학교 운영이 지속가능한 수준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제주국제학교들은 연 5000만원에 육박하는 비싼 학비를 받으면서도 외국 본교에 지급하는 로열티와 시설임대료, 높은 교원 대우 등으로 인해 적자를 거듭하다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며 “JDC는 국제학교의 어려운 현실을 인정하고, 외국학교와 맺은 협약들을 학교운영이 가능한 선에서 재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jujul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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