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화장실 휴지통 없앤다”

인천시는 15일부터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운영한다.© News1
인천시는 15일부터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운영한다.© News1

(인천=뉴스1) 주성남 기자 = 인천시는 화장실 문화의 ‘글로벌 스탠다드’화를 위해 15일부터 화장실 휴지통을 없애고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버리는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와 군·구 청사 및 의회와 보건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운영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외국인 거주가 많은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공공기관과 일반 공중화장실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타 지역의 운영사례와 화장실용 휴지는 변기에 버려도 막히지 않는다는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휴지통 없는 화장실’ 운영을 결정했다. 다만, 몸에 밴 한국식화장실 문화를 한 번에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우선 시와 군·구청사 등 자치단체 청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390여개 화장실의 1200여개 휴지통이 치워질 예정이다. 대신 세면대에 일반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휴지통을 따로 비치하고 여성화장실에는 여성용품을 버릴 수 있는 뚜껑달린 소형 휴지통이 비치된다.

이와 관련해 휴지는 변기에 버리고 물휴지 등 이물질은 일반휴지통에 버릴 것을 당부하는 스티커도 각 화장실마다 부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비위생적인 화장실 문화를 개선하고 이를 계기로 공공시설물을 내 것처럼 사용하는 성숙된 화장실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아울러 쓰레기 처리에 드는 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sn0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