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청룡부대, 전투마다 연전연승 신화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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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스1) 한호식 기자 =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는 2일 김포 대명항 함상공원에서 한국군 최초의 전투부대(1965년 10월 3일)로 베트남전에 파병한 청룡부대의 출정기념 및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노병이 된 당시 출정 장병들의 공적과 명예를 높이고 파병 중 전사한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와 고속고무보트(IBS), 고속단정(RIB)이 해상퍼레이드를 펼치며 해병대의 주 임무인 상률작전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을 위해 해병대 군악대, 의장대의 시범과 베트남전 당시 청룡부대의 활약을 담은 역사 사진과 최근 해병대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진행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군용피복착용체험, 전투식량 전시와 건방 시식 등 다양한 안보 체험 행사와 볼거리를 마련해 군을 간접 체험 하도록 했다.

김시록 해병대 제2사단장은 “청룡부대는 베트남 상륙 직후 참전하는 전투마다 연전연승하며 신화를 남긴 해병 이라는 명예로운 애칭을 전 세계에 알렸다”며 “해병대는 앞으로도 베트남전에 참전한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공정식 전 해병대 사령관, 이상로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 총재, 유영록 김포시장, 유승현 김포시의회의장, 참전용사들을 비롯해 각계에서 1000여명이 참석했다.

hs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