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삼성로 선공사 후보상 논란…주민 항의 공사중단
이 때문에 당초 12월로 예정된 삼성로 확장공사 일정이 내년 초로 미뤄지는 등 부작용이 빚어지고 있다.
수원 원천동 삼성로 사거리와 태장동 세계로를 연결하는 삼성로 확·포장공사(3.12㎞)는 2007년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간 협약에 따라 2009년부터 사업비 1400억원(삼성전자 530억원, 수원시 440억원, 경기도 430억원)이 투입돼 추진되고 있다.
수원시의회 녹지교통위원회 정준태(매탄1·2,원천) 의원은 29일 시 교통안전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시가 7월에 토지보상을 하겠다고 삼성아파트 주민들에게 약속해 놓고 지키지 않아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준하 시 도로과장은 이에 대해 "주민설명회에서 구두약속을 받아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 과장은 "왜 보상이 늦어지고 있느냐"고 정 의원이 질책하자 "삼성아파트가 공동지분인데 전체세대의 합이 1이 아닌 1.10691이어서 그렇다"며 "10월 8일 경기도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해 다음달 수용재결 결정 뒤 내년 1~2월 중 주민협의 및 공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앞서 감정평가를 통해 삼성로확장공사에 일부 포함된 원천1차삼성아파트(702세대) 139㎡, 아크로파크 88㎡, 팩토리월드 168㎡ 등 6필지 395㎡ 보상비로 10억8402만원을 책정한 상태다.
정 의원은 "구두약속을 받았으니까 할 일을 다한 것이냐. 보상을 제대로 해줬으면 민원이 제기되지 않았을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정 의원은 이어 "보상이 늦어진 것은 시의 잘못이다. 지분문제는 삼성만 있는데 왜 팩토리월드와 아크로파크까지 한꺼번에 수용재결신청했냐"며 "이로 인해 선의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을 해주고 대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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