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택시법인 회사 즉각 철회하라”…화성시 택시조합 집단 농성

경기 화성시가 추진 중인 사회적 법인 택시회사의 설립을 반대하는 택시조합원들의 집단 반발 수위가 고조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200여 명으로 시작한 화성지역 택시 조합원들의 시청 정문 앞 시위는 오후시간이 되면서 500여 명에 육박했다.
시청 정문 앞 집회시위는 결국 삭발시위로 이어졌고, 12일 시청을 기습 점령한 택시들은 이날도 시청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이를 저지하기 위한 경찰병력과 기동대 차량 10여 대도 시청 주차장과 입구 등을 가로 막는 등 이날 하루 화성시청은 한마디로 아미규환이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화성시가 사회적 법인 택시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나서자 이를 저지하고자 모인 화성시 동성운수, 금성공사 법인 택시의 조합원들이다.
이들은 시가 시회적 기업형 법인 택시회사를 설립할 경우 그동안 개인택시 면허 취득을 위해 쌓아온 노력이 허사로 돌아갈 판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을 불사하겠다고 천명했다.
500여 명의 택시 조합원들이 보는 가운데 일부 조합원들의 삭발시위 행위도 잇따랐다.
택시조합 측은 “화성시는 택시운수 종사자들의 의견수렴도 없이 독단적으로 별도의 법인택시 설립을 강행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화성시는 택시 법인 회사를 철회하고 채인석 시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시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화성시는 최근 경기도로부터 2014년까지 284대의 택시 신규면허를 할당 받았다.
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선 60여 대 규모의 사회적 기업형 법인택시회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최소한의 희생을 요구해 왔다.
화성시 관내에는 총 852대의 택시가 운행 중으로, 이 중 법인택시는 183대(21%), 나머지 669대(79%)는 개인택시다.
ly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