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폐휴대폰에서 금 2200돈 추출

도내 시군 및 교육청과 공동으로 벌인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통해 도는 26만개를 수거하고, 총 2억9500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조성했다.

이는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가 집계한 7월말 기준 전국지자체 수거량 55만대의 47%에 달하는 것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이다. 폐휴대폰 26만개는 약 8㎏(약 2200돈)의 금덩어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도의 폐휴대폰 모으기에는 컴윈, 에코그린 등 사회적기업에서 연인원 715명이 수거와 운송에 참여,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되는 모범 사례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수거한 폐휴대폰은 사회적기업에서 재사용과 사용 불가 폰으로 분류하고 사용 불가 폰은 처리업체에서 자원회수용으로 매각 처리했다.

총 모금액 2억9500만원 가운데 행정기관 조성액 1억5900만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무한돌봄사업으로 기탁된다.

학교에서 수거해 판매한 수익금 1억3600만원은 사회적기업에서 수거 실적에 따라 학교로 입금해 어려운 학생 돕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폐 휴대폰에는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이 함유돼 있어 매립ㆍ소각할 경우에는 환경오염과 자원손실을 유발하지만 재활용하면 폐휴대폰 1대에 평균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 등 유가금속을 추출할 수 있다. 환경보전과 자원재활용 1석2조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앞으로 자원재순환 도시 광산 사업 확대를 위해 종이팩, 폐건전지 등 재활용자원에 대해 수거 캠페인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폐휴대폰 모으기를 통해 조성한 무한돌봄사업 지원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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